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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살린 목숨, 암 이겨낸 의대 출신 공학박사… 미세 전류로 바이오필름 잡고 내년 나스닥 도전 보도자료 - TROM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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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업이 살린 목숨, 암 이겨낸 의대 출신 공학박사… 미세 전류로 바이오필름 잡고 내년 나스닥 도전
작성자 TROMATZ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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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88

직장을 잘라내는 고통도 창업 의지를 막지 못했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젊은 나이로 대장암에 걸렸었다. 발견 당시 1기였지만 진행 속도가 빨라 조금만 더 늦었어도 위험할 뻔했다고 한다. 당시 병을 조기 발견한 것은 역설적으로 창업에 대한 열망이었다. 스타트업 창업 도전을 결심한 한 후, 앞으로 바빠지면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미리 검진이라도 받아놓자 싶어 병원에 갔는데 덜컥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스타트업을 하지 않고 직장을 계속 다녔으면 아마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종종 이야기한다.


“병마를 겪고 나니 오히려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그는 병상에서 만든 창업계획서를 들고, 퇴원하자마자 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의 창업에 대한 열망이 나타나는 한 대목이다.


“수술 후 한동안은 하루에도 열 번 넘게 화장실을 가야했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위해 뛰던 중 집이 아닌 공간에서는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화장실부터 챙기는 일이었습니다. 언제 위급 상황이 발생할지 몰랐거든요.”(웃음)


그렇게 세운 회사가 바로 프록시헬스케어다. 이 회사의 주력 분야는 ‘바이오필름 제거’다. 다소 생소한 바이오필름은 모든 물체에 생기는 일종의 박테리아 막을 말한다.


김 대표는 “모든 물체 표면에는 박테리아가 증식하고 있고 이 박테리아가 일정 군집을 이루면 보호막을 만드는데 이걸 학계에선 ‘바이오필름’이라 부른다”면서 “우리 몸에 생기는 각종 염증뿐만 아니라 치아에 끼는 치태, 화장실 곰팡이, 선박에 붙은 따개비, 수도 배관의 각종 물때 등이 다 바이오필름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를 프록시헬스케어는 트로마츠란 독보적인 기술로 제거하는 기법을 선보이며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트로마츠, 일렉트로 마그네틱 아츠(Electro Magnetic Arts)의 약자인 이 기술은 특수 전자기파를 이용해 각종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데 지금까지 전혀 시도된 적이 없는 방법이다. 의대 자퇴생(바이오) 출신의 공학박사(전자기파)이기 때문에 가능한 발견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트로마츠는 그의 박사과정 주제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 유학 당시 바이오필름 연구를 하다 보니 발생 기전이 전자기적 현상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현상(전자기)을 제거하면 바이오필름도 제거될 수 있다는 생각에 관련 연구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순수 공학이 아닌 분야에 열중하게 된 것은 자신의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는 이유도 있었다.

“전자공학 분야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이고, 또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막상 유학을 떠나보니 저보다 뛰어난 애들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바이오 이야기만 나와도 어려워하고 관심조차 가지려 하지 않습니다. 의대에서 기초의학을 공부했던 저는 그냥 쉽게 이해가 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김 대표는 이를 기회로 포착 “공학과 바이오를 접목시키면 비교우위가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박사학위 주제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그가 트로마츠 기술을 적용해 처음으로 만든 제품은 칫솔이다.

김 대표는 “가장 대중적으로 트로마츠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어서 칫솔을 회사의 첫 번째 제품화 대상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 트로마츠칫솔은 현재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도 없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월 2000개가량 판매된다. 매출로 따지면 월 2억원가량 된다. 올해 전체로는 4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미세 전류를 보내 치태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이 칫솔은 한 번 써본 사람은 손을 놓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김 대표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내년 실적은 더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비염 치료기 등 칫솔 외에도 공학과 바이오가 결합된 추가 제품을 준비 중에 있다.

김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진출을 통한 나스닥 상장이다. 현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는 입점한 상태다.

그는 “창업한 지 2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 스타트업이 나스닥 상장 도전을 한다고 하면 다들 무모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매출이 시장에서 검증만 되면 불가능할 것은 없다고 본다”면서 “바이오필름 시장의 확장성은 의료분야부터 사회 기반시설까지 사실상 무한대고 프록시헬스케어는 여기서 독보적”이라고 자신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칫솔 시장 규모만 2조원을 넘긴다.

그는 다만 “트로마츠 기술의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 보니 회사의 정체성 문제는 좀 고민해봐야 될 문제”라면서 “트로마츠오랄케어, 트로마츠솔라 등 사업화 분야마다 자회사를 세워 운영도 하고 상장도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류로 염증, 물때를 잡는다는 게 이채롭습니다.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어셨나요.

▷모든 바이오필름이 생기는 기전은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인해 생기는 전기적 현상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류를 이용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겠다 싶었죠. 그리고 학계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된 지는 오래됐습니다. 메커니즘은 이미 증명됐는데 문제는 실용화였습니다. 몸 안의 염증을 치료한다고 가정할 때 높은 암페어의 전류를 그냥 막 흘려보내다가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바이오필름을 제거하기 위한 최적화된 전자기파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가 트로마츠고요. 그동안 이런 노력을 한 이들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류가 몸 안에 흐르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트로마츠가 나온 것입니다. 바이오필름을 가장 적은 에너지로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는 전자기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다 직류와 교류를 혼합해 10Mhz의 주파수를 이용하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라디오 주파수 대역입니다. 안정성 검증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유럽공동체마크(CE) 등에서 인증도 받았습니다. 매일같이 몸에 닿는 칫솔을 첫 제품화한 것도 트로마츠의 안정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뜻도 있었습니다. 트로마츠 칫솔은 치아의 치태 제거에 탁월합니다. 써본 사람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하지만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면 아무런 느낌도 없습니다. 칫솔에서 나오는 전자기파가 우리 몸에 흐르는 실제 전류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연구는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박사과정 때부터 연구를 했고, 창업 전 관련 특허를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학 갔을 당시 의대 경력이 고려돼 바이오필름 분야의 연구 기회가 주어졌고 꽤 재미있는 분야라고 느꼈습니다.

▶기술 응용 분야가 꽤 넓은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의학적 분야부터 화장실 곰팡이, 각종 공조기와 태양광 표면의 물때 등 바이오필름이 생기는 곳은 어디든 기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사용 대상에 따라 제품 외관이 달라질 뿐입니다. 최근에 해양수산부의 선박 따개비 처리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선박 따개비는 수산업계의 골칫거리입니다. 따개비로 인해 선박의 속도가 느려지는 등 연료효율성이 저하됩니다. 이를 없애기 위해 독성 강한 물질을 썼다가 해양오염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저희 기술을 이용하면 친환경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기업계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무관치 않은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희 기술은 환경 보호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동안 물때나 곰팡이를 없애려 독한 화학 물질을 써왔지만 저희 기술을 이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기술이 의학적 용도로 정말 쓰일 수 있습니까.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각종 감염증에 이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바이오필름에 감염되면 외과적 조치를 통해서 없애거나 항생제를 먹어야 합니다. 외과적 조치는 고통이 따르고, 항생제의 경우 부작용도 심합니다. 신체 내부 중증염증은 항생제를 먹어도 잘 낫지 않고요. 하지만 트로마츠 기술이 더 발전되면 고통 없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술 후 소변줄(도뇨관)을 꼽고 일주일 정도 누워 있으면 염증 반응 때문에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세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도뇨관에 붙이는 시도가 미국에서 있었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하나의 테스트지만 전류가 의학적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사례라고 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저도 대장암 투병 시 바이오필름에 감염돼 좀 고생했습니다. 치료법은 닦아내고 소독하는 것밖에 없거든요.(하하)

▶또 다른 사례는 없나요.

▷비염 치료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비염, 축농증도 몸 안의 염증 반응으로 인한 바이오필름 사례인데, 시제품을 통해 효과를 테스트 중입니다. 올해 안에 출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비염 치료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전류로 치태 제거하는 트로마츠칫솔, 출시 6개월 만에 1만 개 팔아

▶첫 제품 칫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고 들었습니다.

▷광고도 하지 않는데 입소문으로만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출시 이후 6월까지 8개월 만에 1만2000여 개 정도 팔았습니다. 올해 기준 월 2억원 정도 매출이 나오고 있는데 이대로 라면 창업 2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로마츠 기술을 적용한 첫 제품이 칫솔인 이유가 있나요?

▷범용성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양치질은 전 국민이 다 하는 것이고, 어떤 특수한 집단에서만 쓰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칫솔을 제품화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적을 것 같다는 판단도 한몫했습니다. 크기가 작으니 물건을 적재할 창고에 대한 고민도 덜 수 있었고요.

▶공학도가 신개념 칫솔을 만들기에는 녹록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공학도가 의료기기를 만든다 하니 회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를 찾아다닐 때 사업계획서만으로는 투자자들을 설득하기에 역부족인 것을 느꼈습니다. 무슨 전기로 칫솔질을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2019년 창업경진대회에 나갔습니다. G밸리 창업경진대회에서 트로마츠칫솔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시제품을 만들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치과의사들로 하여금 평가를 하게 했고요. 지금 트로마츠 칫솔의 인기는 이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제품을 쓰면 잇몸 개선, 치태 제거는 물론 풍치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차가웠던 치과의사분들도 회사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학병원급에서 저희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2020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디캠프 개최 디데이(창업경진대회, 2021년 4월) 우승 등 기술력으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창업이 병상에서였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경진대회에 나갈 때 병상에 있었습니다. 대장암 수술 후였는데, 병 진단을 받고 나니 창업 도전을 늦출 수가 없어서 곧바로 도전했습니다. 사실 대장암을 발견한 것도 제가 창업 도전을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일 창업 결심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면 건강검진을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아프고 나니 오히려 더 두려움이 없어지고 도전정신이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병상에서부터 창업계획서를 세우고 퇴원 후 곧바로 창업에 나섰습니다.

▶이력이 다채롭습니다.

▷의대를 3학년까지 다니다가 중퇴 후, 서울대 전자공학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미국 메릴랜드로 유학을 가 박사를 땄습니다. 귀국 후에는 삼성전기를 첫 직장으로 택해 다녔고, 그 다음에는 씨젠에서 2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귀국 후 곧바로 창업을 하고 싶었지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기업 근무 경험이 필요할 것 같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갈지자(之) 행보 같긴 하지만 프록시헬스케어에 이 모든 것이 녹아 있다고 봅니다.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계시다고요.

▷한 6개월 정도 걸려 아마존 입점이 확정됐습니다. 그리고 미국 현지에 자사몰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아마존도 활용해야겠지만 직접 시장을 뚫어보고 싶은 마음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온 메릴랜드 대학교가 졸업생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줍니다. 창업의 요람이란 캐치프레이즈에 꽤 신경을 쓰는 분위기거든요. 학교 입장에서 보면 외국 졸업생이 학창시절 구상한 창업 아이디어로 본국으로 돌아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후 다시 학교가 있는 미국으로 진출한다는 스토리는 꽤 매력적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유럽 등 다른 선진국도 진출 대상입니다.

▶향후 목표가 있다면요.

▷내년, 늦어도 내후년까지는 나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칫솔 제품만으로도 올해 40억원 정도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고, 곧 출시될 비염 치료기 등 신제품의 매출을 더하면 내년 매출은 2배가량 성장 가능하다고 자신합니다. 이제 막 창업 2년째인 신생기업의 무모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트로마츠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매출로 확인되는 것을 나스닥이 확인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해외 진출 도전을 조기에 확정한 것은 기업 가치를 제대로 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받으러 다니다 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거든요.

▶너무 광범위한 사업 범위가 상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의료기기와 선박 따개비 제거를 같이 한다고 하면 기업 정체성에 좀 혼란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 분야별로 자회사를 만들려 합니다. 트로마츠오랄케어, 트로마츠솔라 등 기술 적용 분야마다 자회사를 두는 식이죠. 상장도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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